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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문인 사랑방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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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1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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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문인 사랑방 생겼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와 인사포럼 열린문화공간 제공
이명옥(mmsarah) 기자
문화와 전통 예술의 거리 인사동에 문인과 예술인들을 위한 사랑방이 지난 2월 16일에 개설되었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가 사무실을 인사동으로 옮기면서 인사동 문화정신을 지키는 인사포럼과 공동으로 사무실 한 켠에 문인들과 예술인을 위한 사랑방을 운영키로 한 것. 인사동에 윤동주 시인의 문학사상을 기리고 문인들이 편안히 담소할 수 있는 장소가 생긴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박영우 대표와 김우종(문예지<서시>주간) 교수, 윤동주 시인의 8년 후배인 김진하씨, 윤동주 제1회 문학제로 등단한 편정옥 시인, 원로 최경자 시인, 신순애 시인, 변영아 시인, 오페라 제작자 배회권씨, 행위예술가 빅타이거, 김순영 교수, 성악가 무용가 등 예술 전반에 걸쳐 활동 중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랑방 개소식을 축하했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윤동주 서거 61주년을 맞아 ▲제5회 윤동주 문학 국제심포지엄 ▲윤동주 서거 61주년 기념 추모제 ▲윤동주배 조선족 씨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박영우 대표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38명의 윤동주를 사랑하는 재외동포들을 만나면서 윤동주 문학과 사상을 통해 동포의식을 더 깊이 느끼고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새로운 정신적 무장을 하며 좀더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인사동으로 이전하고 사랑방을 개설했다고"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사랑방은 윤동주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인사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간이다. 누구든 이곳을 통해서 자료와 정보를 받아가고 독자가 되고 문학을 사랑하게 되면 언젠가는 윤동주를 능가하는 멋진 시인이 탄생할 것이다. 이곳이 모든 이들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친일문학 청산 제대로 해야"
[인터뷰] 문예지 <서시> 주간 김우종 교수
- 윤동주 시인의 기념사업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은 무척 많다. 많은 이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시인과 작품으로 윤동주를 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동주 시인 기념관 하나 세워지지 않은 것은 국가정책의 문제고 우리 문인들 자신의 문제이다."
-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일제청산, 특히 친일문학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 있다. 친일 기득권 올바른 문학정신을 포함하지 않은 문학은 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기교는 부차적이 문제이고 정신이 우선이 아닌가."
- 현대사는 과거 청산이 우선이라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현대사 교수를 정식으로 채용한 것이 국립 서울대학도 겨우 2~3년 전에 불과하다. 그것은 정책적으로 현대사에 대한 바른 연구의 길과 입을 막았다는 증거다. 내가 반민족 문인의 대표격인 서정주 시인에 대해 이제는 제대로 평가하자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문학은 문학대로 평가하자 문학외적 사안은 이야기하지 말자'고 해서 실패했다. 과거청산은 역사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역사를 세우자는 것이다."
-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펼칠 계획인가?
"문예지 <서시>가 올바른 문학운동지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문인들의 명예를 다시 되찾자'라는 취지로 윤동주 시인처럼 참된 길을 걸어간 분들을 기억하는 동시에 반인간, 반인륜적 문학을 거부해야 한다."
- 친일문학을 완전 청산하면 한국 문학의 공백기가 올 거라는 우려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일례로 대표적인 친일 문학가 서정주의 문학적 기법은 꽤 우수하다. 그러나 문학은 현실적으로 큰 감동을 줄 때 문학의 가치를 지닌다는 면으로 본다면 오히려 해방 후 운동권 시인들의 작품에서 더 큰 감동을 받는 좋은 작품들이 많다."
- 윤 시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우선 윤동주의 사상을 일반인에게 확실하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올해 홈페이지를 통해서 올바른 문학을 찾기 위한 운동을 재개하려한다. 문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논쟁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 교과서에 아직도 친일 문학 작품이 실린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90년대 교과서 개편할 때 검열에 참여해서 친일문인은 국정 교과서에서 빼어 버렸다. 아쉽게도 검인정 교과서는 마음대로 뺄 수 없었다 교육부에서 친일 작품은 실을 수 없다는 규정만 들어가면 그런 작품들은 교과에서에 뺄 수 있다고 본다. 국어는 민족 교육인데 국어 교과서에서 학생들에게 반민족, 반국가적, 사상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가르칠 수는 없지 않은가." / 이명옥
인사동 사랑방은 인사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이화문구 맞은편 건물 4층에 자리하고 있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어가 쉴 수 있으며 윤동주 시인에 대한 자료와 행사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02-732-0414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와 인사포럼 열린문화공간 제공
이명옥(mmsarah) 기자
문화와 전통 예술의 거리 인사동에 문인과 예술인들을 위한 사랑방이 지난 2월 16일에 개설되었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가 사무실을 인사동으로 옮기면서 인사동 문화정신을 지키는 인사포럼과 공동으로 사무실 한 켠에 문인들과 예술인을 위한 사랑방을 운영키로 한 것. 인사동에 윤동주 시인의 문학사상을 기리고 문인들이 편안히 담소할 수 있는 장소가 생긴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박영우 대표와 김우종(문예지<서시>주간) 교수, 윤동주 시인의 8년 후배인 김진하씨, 윤동주 제1회 문학제로 등단한 편정옥 시인, 원로 최경자 시인, 신순애 시인, 변영아 시인, 오페라 제작자 배회권씨, 행위예술가 빅타이거, 김순영 교수, 성악가 무용가 등 예술 전반에 걸쳐 활동 중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랑방 개소식을 축하했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윤동주 서거 61주년을 맞아 ▲제5회 윤동주 문학 국제심포지엄 ▲윤동주 서거 61주년 기념 추모제 ▲윤동주배 조선족 씨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박영우 대표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38명의 윤동주를 사랑하는 재외동포들을 만나면서 윤동주 문학과 사상을 통해 동포의식을 더 깊이 느끼고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새로운 정신적 무장을 하며 좀더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인사동으로 이전하고 사랑방을 개설했다고"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사랑방은 윤동주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인사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간이다. 누구든 이곳을 통해서 자료와 정보를 받아가고 독자가 되고 문학을 사랑하게 되면 언젠가는 윤동주를 능가하는 멋진 시인이 탄생할 것이다. 이곳이 모든 이들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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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문학 청산 제대로 해야"
[인터뷰] 문예지 <서시> 주간 김우종 교수
- 윤동주 시인의 기념사업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은 무척 많다. 많은 이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시인과 작품으로 윤동주를 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동주 시인 기념관 하나 세워지지 않은 것은 국가정책의 문제고 우리 문인들 자신의 문제이다."
-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일제청산, 특히 친일문학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 있다. 친일 기득권 올바른 문학정신을 포함하지 않은 문학은 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기교는 부차적이 문제이고 정신이 우선이 아닌가."
- 현대사는 과거 청산이 우선이라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현대사 교수를 정식으로 채용한 것이 국립 서울대학도 겨우 2~3년 전에 불과하다. 그것은 정책적으로 현대사에 대한 바른 연구의 길과 입을 막았다는 증거다. 내가 반민족 문인의 대표격인 서정주 시인에 대해 이제는 제대로 평가하자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문학은 문학대로 평가하자 문학외적 사안은 이야기하지 말자'고 해서 실패했다. 과거청산은 역사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역사를 세우자는 것이다."
-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펼칠 계획인가?
"문예지 <서시>가 올바른 문학운동지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문인들의 명예를 다시 되찾자'라는 취지로 윤동주 시인처럼 참된 길을 걸어간 분들을 기억하는 동시에 반인간, 반인륜적 문학을 거부해야 한다."
- 친일문학을 완전 청산하면 한국 문학의 공백기가 올 거라는 우려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일례로 대표적인 친일 문학가 서정주의 문학적 기법은 꽤 우수하다. 그러나 문학은 현실적으로 큰 감동을 줄 때 문학의 가치를 지닌다는 면으로 본다면 오히려 해방 후 운동권 시인들의 작품에서 더 큰 감동을 받는 좋은 작품들이 많다."
- 윤 시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우선 윤동주의 사상을 일반인에게 확실하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올해 홈페이지를 통해서 올바른 문학을 찾기 위한 운동을 재개하려한다. 문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논쟁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 교과서에 아직도 친일 문학 작품이 실린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90년대 교과서 개편할 때 검열에 참여해서 친일문인은 국정 교과서에서 빼어 버렸다. 아쉽게도 검인정 교과서는 마음대로 뺄 수 없었다 교육부에서 친일 작품은 실을 수 없다는 규정만 들어가면 그런 작품들은 교과에서에 뺄 수 있다고 본다. 국어는 민족 교육인데 국어 교과서에서 학생들에게 반민족, 반국가적, 사상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가르칠 수는 없지 않은가." / 이명옥
인사동 사랑방은 인사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이화문구 맞은편 건물 4층에 자리하고 있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어가 쉴 수 있으며 윤동주 시인에 대한 자료와 행사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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