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봄꽃이 마중하는 날, 오프라인 실명비판의 효시 강준만교수의 위업인 '조선일보
제몫찾아주기' 바로 '안티조선'을 온라인으로 옮겨 네티즌 역사를 한번 짚어보자. 아득한
20세기인 1995년 이전까지는 가뭄에 콩나듯 언론비판 기사는 별로 주목거리가 되지 못했
다. 단위노조 단체교섭위원으로 언노련위원장을 역임했던 권영길 현 민주노동당 대표와의
짧은 조우가 인연이 되어 나는 본격적으로 게시판에 뛰어든다.

1996년 김영삼의 노동법개악 파동으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집행의 부당성은 5공 전두환
정권의 연장선이었다. 바람앞에 등불인 당시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 구속저지와 수구기득
권의 대오각성이라는 대의앞에 네티즌들의 열화같은 동참은 지금의 낭만적이고 평화적인
촛불집회와는 비교를 초월하는 일촉즉발의 살벌함이 엄습하는 초긴장의 연속이었다.

수구기득권의 첨병이요 전초기지인 썩은먹물<조선일보>의 일하는 노동자 서민대중때려
잡기 융단폭격은 극에 달했다. 이에 맞선 민주개혁진영 네티즌들은 추잡하기 짝이없는 조
선일보 논지를 강력하고도 지속적으로 게박살을 내며 분쇄해 나간다. 급기야 동업자인 언
론노련 기자들의 조선일보사옥 계란투척 투쟁은 그 클라이막스로 불려도 좋을만큼 언론사
에 한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된다.

1997년 인터넷 반민특위 사이트가 개설되고 <죄선일보>의 친일죄악상이 만천하에 공개된
다. 하이텔의 ID: 프라우다(유정길)에 의해 게시판에 전파되었다. ID : 옹심이 김학찬과
지금 노통탄핵찬성을 주장하는 모진보정당의 부대변인인 ID: 민주통신 김동필 등등을 주
축으로 <조선>의 죄악상은 PC통신을 타고 확산일변도에 오른다.

1998년 월간조선의 최장집 피격사건으로 또한번 게시판은 '안티조선'으로 들끓고 만다.
예상치못한 후폭풍에 <조선일보>는 당황하게 되고 통신언론에 재갈을 물릴 방안의 시범
케이스로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네츠고, 체널아이 6대통신 '안티조선' 선
봉대인 ID : 옹심이를 자작도 아닌 퍼온글로 엮어 <조선>김대중은 반의사불벌죄인 명예
훼손혐의로 검찰고소 긴급체포한다. 이야말로 불에다 기름을 끼얹는 <조선>의 흉칙한 자
충수가 되어 게시판의 논조는 10일 이상이나 거의 80%가 안티조선 성토장으로 도배를 해
버리는 전무후무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진기록을 새운다.

이 사건이 '안티조선 네티즌' 저변확대의 도화선이 되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안티
조선인으로 교만도 아니고 자화자찬도 결코 아니다. 당당한 한줄기 안티조선의 흐름이요
진솔하게 살아있는 인터넷 역사다. 부족하나마 이만큼이라도 진전을 본 것은 이름도 없고
빛도 없이 투쟁해온 안티조선 네티즌 모두에게 돌려져야 마땅한 영광이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작금의 개혁빙자 인물들과 사이비개혁 언론들은 원
인은 깡그리 무시한체 결과만을 충동질로 선무방송, 대서특필하는 파시스트적인 죄악상을
남발하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없는 권력'과 '국민없는 언론'에 죽어나는 건 여전히 가진
것 없는 서민대중이다.

노무현 탄핵의 원인은 위정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말, 마땅히 하여야할 행동을 하지 않은 국
민 안하무인에서 비롯된 외통수의 벼랑끝 파행정치로 자기 눈을 찔러버린 망동일 따름이다.
노무현 스스로 선행으로 모범을 보이고 국민통합을 위해 필수적인 아래와 같은 언행을 내팽
게치고 분열과 갈등의 대립정국 모색으로 교만했기 때문에 빚어진 자충수다.

탄핵직후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의 담화문 4째문항 이 한마디,

[4월 총선을 엄정중립 입장에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깨끗한 공명선거 분위기가 흐트러지
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엄정하게 단속해
나가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확고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감독하겠습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국민화합과 국론통합의 중심추이어야할
대통령이 되어서까지 이판사판 '너죽고 나살자'는 대립과 갈등의 노동자 투사적 이미지만 전
국민 TV화면에 표출하였으니 그 결과가 직무집행정지라는 요모양 요꼴로 처참한 것이다.

역사에 가정법은 없지만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갑는다는데 3월 11일로 타임머쉰을 타고 날아
가 선거중립 선언만 했더라면 국회의 탄핵가결은 성립자체가 불가능한 것이고 뒷설거지를 국
민이 감당해야하는 국력의 낭비는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4월 6일(화) <조선>김대중의 칼럼 '미국의 파트너 바꾸기?'는 소파개정과 전시작전지휘권 이
양에 대한 대안이 전혀없는 부시 빨아주기 헛소리일 뿐이다. 결국 <조선>김대중의 논지를 게
박살 낼려면 그 화살은 내 1표찍은 노무현 정수리를 향해 대미 굴욕외교의 책임을 강력하게
묻지 않을 수 없기에 생략해야하는 이 아픔은 안톤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다.

안티조선은 '국민없는 권력'인 노무현정권의 대리전도 아니요 '국민없는 언론'인 개혁빙자 파
시스트 찌라시의 대리전도 아니다. 안티조선의 연장선은 이라크 침략전쟁 파병반대와 파시즘
에 의해 피흘려 찢겨진 부안민중의 억울함을 대변함에 있다. 굴욕외교와 친재벌정책의 망국적
수구회기의 노정권이 아니요 주권회복과 서민경제의 확보가 안티조선의 대의적 명분이요 당위
성이다.

이처럼 숭고할진데 국민없는 권력인 도박판에 올인하는 일부 몰지각하기 짝이없는 '물총닷컴'
의 오한흥, sbs의 김동민, 노빠표상 명계남 등이 나서 '안티조선'을 팔아 4월 7일 '탄핵무효
민주수호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2분법의 파시스트일 따름인 오마이뉴스가 보도한다.

명실상부한 '안티조선'은 탄핵찬성과 반대라는 2분법만으로 결코 재단되어질 수 없는 지성인의
심저를 울리는 꺼지지않는 광명이요 평화평등의 희망이다. 안티조선은 국민없는 권력인 노무현
에 올인하는 NO빠들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는 전유물이 결코 아니다.

화있을진저, 어리석은 김동민, 오한흥, 명계남 등등의 No빠들은 노무현의 제사상에 숭고하기 한
량없는 '안티조선'만은 올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