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쓰기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니요 3인칭 전지적 시점도 아니다. 인물과
서술의 초점이 일치하며 독자에게 가장 신뢰와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는 '1인칭 주
인공 시점'으로 학습과 경험과 인생이 진솔하게 글속에 녹아있다. 때론 이러한 시
각의 논리 전개가 정의를 외곡하는 수구냉전 세력이나 당파와 정파에 매몰된 반대
파들이 차라리 심한 거부감과 모멸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지사다.

'민-한공조' 탄핵정국 돌입 훨씬 이전에 대한민국 영원히 길이 빛낼 5.18!민중의거
의 온누리 심층승화에 올인하기 위해 뜻있는 민주당 네티즌비례대표 후보에 출마한
바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선개혁, 참신한 선거정책없이는 비례대표 10번 순위가
사표가 될 위험성이 농후하다고 판단되어 형제자매 가까운 지인들은 물론 네티즌제
위들께 제대로 선거운동 한번 못해보고 후보 사퇴한 것은 존경하는 민주당 설훈의원
의 표현 마냥 "최선을 다한 후의 장열한 전사"라 자족한다.  

인터넷이 재미있는 이유는 이러거다. 한참 선거기획을 구상중일 당시의 게시물에
덧붙여지는 댓글과 사퇴후의 댓글이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from : 옹심이팬

   김학찬님/ 님의 하이텔시절 그 완고한 수구세력에 대한 옹골찬 외침을 늘 존경
   스럽게 봐온 "팬"입니다. 누구보다도 용기있게 실명으로 조선일보를 비판하던
   박력있는 글을 기억합니다. 저는 우리당 당원입니다. 개혁당에서 이적했죠
   ㅎㅎㅎ 머 이적료는 없더이다. 오히려 입당비는 좀 후하게 냈습니다. 이제 님과
   저는 다른길을 가는군요.  

   그러나 노통에 대해선 너무 그러지 마세요. 이러나저러나 님이 그렇게도 원했던
   60년 수구세력 조중동+재벌+친일파들의 카르텔에 균열이 가고 있으며 노통이 자
   그나마 힘을 보탰습니다. 임기끝나면 노통도 죄값을 받을거예요. 저는 민노당으
   로 토낄거고 -_-;; 이래저래 한국은 옹심이가 그렇게 원했던 상식과 원칙 정의가
   숨쉬는 나라가 될거예요 노통이 배신한거 저도 압니다.그래도 어쩝니까 대통령인
   걸.... 함만 봐주이소 글고 민주당은 스스로 몸을태워 평화 민주 개혁의 나라가
   되는데 불쏘시개 역활이나마 하기를 바랍니다.


라는 익명의 댓글이 있다. 실체가 불분명한 글일망정 그 진정성만은 의심의 의지가
없다 하겠다. 왜 노통을 탄핵해야 마땅한가에 대한 해답은 여기서 나타난다. 우리당
당원이면서 임기 후 "노통도 죄값을 받을거예요. 저는 민노당으로 토낄거고 -_-;;"
라는 패배의식이 팽배한 무리들이 이끌어가는 정당이 무슨 구국과 국리민복의 열의
가 있으며 대민봉사의 성실성이 있겠는가 말이다. 여차하면 안전한 다른 밥그릇을
찾아 정강정책이 다른 정당으로 "토낄" 궁리만 하고 앉았을게 눈에 뻔한데 말이다.

노무현 정권에는 희망이 없다. 그를 둘러싼 당내 구성원들조차 "노통도 죄값을 받을
거예요"라고 인정하는 판국이라면 범죄인과 더불어 정사를 논하겠다는 말인데 이건
국민을 우롱하는 짓거리요 결과 또한 마찬가지를 초래할 따름이다. 그래서 탄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이다.  


탄핵정국에 식상해 후보 사퇴한 후 민주당 게시판에 올려진 또하나의 게시물은 또다
른 숙제를 제시한다.

   from : ??벼리      

    제목 : 민주당의 행태를 보다 못해  

   민주당에 흔치 않은 대구(주 - 경남 김해를 오인)분이 사퇴를 하게 되었군요.
   김학찬님을 마지막으로 지지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마이동풍...
   암만 민주당의 개혁을 이야기 해봐야 입만 아프다는 것을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에 나섬으로서 밝혀졌습니다. 정말 민주당 지도부 구제불능이
   군요. 민생을 위하여 그렇게 극렬하게 나서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노통이 '열린
   우리당을 지지한다. 열린우리당이 선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 공무원은 동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이 과연 탄핵 사유가 되나요?
   그전에 역대 대통령들이 관권선거를 할 때에도 민주당이 탄핵 발의를 했었나요?
   또, 탄핵 사유가 된다고 칩시다.
   대통령 탄핵을 발의하여 무엇을 얻자는 것인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총선 승리를 위하여 치닫는 민주당에서 희망을 발
   견하기 어렵습니다.


열린당 당원은 본의와는 다를지라도 스스로 탄핵의 정당성을 설파하고 정작 나의 지
지지이자 민주당 지지 일반시민은 선개혁없는 대안부재로 민주당에게 조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찹찹한 심정을 표출한다. 두 게시물이 서로 대비되
는 혼동의 세월이요 실존주의 사르트르와 까뮈의 '부조리'가 도박판 올인으로 범람
하는 우리의 정치판, 무엇이 과연 옳은 선택인가? 아이러니하게도 결정은 당연히 현
명한 독자들의 몫이다. 물론 양단이 아닌 또다른 해법도 얼마든지 널려 있음은 주시
의 사실이다.